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 는 것이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건성으로 묻지말고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들꽃사랑마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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