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의 그리움♡
못내 아쉬워 흘러내리는
가여운
진통입니다
끝내 못 잊어 부서지는
뒤 늦은
감동입니다
당신이 그리운 날은
그토록
좋아하던
커피의 매력도
그토록
조잘거리던
친구와의 수다도
아무런 흥미가
없어집니다
그저 잊어버려지지 않는
주소 하나
움켜쥐고선
마냥 기다리고 애태우며
길 먼
우체통에
희망의 회답이 오길 애써
기다리는 일 외엔
없습니다
그리움의 깊이는 무엇일까
마음이
열리고
꿈과
희망이 열리고
그 속에서
주렁주렁 매달리는
인내의 그림자도 그에
한 몫을 하는
것일까
무언의 회답이고 싶다
그 무엇과
무엇이
끈끈하게 이어진
고리 덩이가
아닌
매듭이
없는
튼튼한
새끼줄처럼
천년이 지나도 식지않는
내 삶의 길 눈
무형의 보물섬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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