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온 글

♡사랑하는 이에게♡(

장구봉 2018. 5. 19. 10:11

♡사랑하는 이에게♡

        //
//

사랑하는 이에게 ... 집으로 오르는 계단을 하나 둘 밟는데 문득 당신이 보고 싶어집니다 아니, 문득이 아니예요 어느 때고 당신을 생각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으니까요 언제나 당신이 보고싶으니까요 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그립습니다 이 계단을 다 올라가면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어요 얼른 뛰어 올라갔죠 빈 하늘만 있네요 당신 너무 멀리 있어요 왜 당신만 생각하면 눈앞에 물결이 일렁이는지요. 두눈에 마음의 물이 고여서 세상이 찰랑거려요 그래서 얼른 다시 빈 하늘을 올려다 보니 당신은 거기 나는 여기 이렇게 떨어져 있네요 나, 당신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어요 햇살 가득한 눈부신 날에도 검은 구름 가득한 비오는 날에도 사람들속에 섞어셔 웃고 있을때도 당신은 늘 그 안에 있었어요 차을 타면 당신은 내 옆자리에 앉아 있었구요 신호를 기다리면 당신은 건너편 저쪽에서 어서오라고 나에게 손짓을 했구요 계절이 바뀌면 당신의 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나 알고 있어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당신을 내 맘속에서 지울 수 없으니까요 당신 알고 있나요. 당신의 사소한 습관하나 당신이 내게 남겨준 작은 기억 하나에도 내가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있는지 당신은 내 안에 집을 짓고 살아요 나는 기꺼이 내 드리고요 보고 싶은 사람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오늘도 나는 당신이 이토록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 詩 /오세영 ] .


 
관련


 
   


일부 이미지 또는 플래시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표시하기|

원문다운로드